지난 22일 2012 상반기 자치회관 멘토링 공부방 모범대학생 표창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최창식 구청장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2 상반기 자치회관 멘토링 공부방 모범대학생 표창 및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2일 중구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동국대생 32명은 26일부터 7월27일까지 18주 동안 초등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학습지원등을 하게 된다. 이 공부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초수급자 17명, 차상위 19명, 한부모 가정 13명, 맞벌이 22명, 일반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멘토링 공부방이 운영되는 지역은 소공동 회현동 필동 장충동 을지로동 신당1∼6동, 황학동 중림동등 13개 자치회관이며, 자치회관 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국·영·수·한자 등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양하게 운영하게 된다.
이 같은 멘토링 공부방은 소외계층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자를 활용한 멘토링 학습지원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2011년 하반기 멘토링 공부방에 참여한 민지아 임수현 박관우 김수현 김혜란 이수진 정원석 천수필 신슬아 문지훈군 등 10명의 학생에 대해 최창식 구청장이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2011년 하반기 멘토링 공부방에 참여했던 민지아 학생 등은 사례발표를 통해 "공부 못하고 말을 잘 듣지 않는 학생들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학습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아이들이 외롭게 생활하는 만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언니 오빠 같은 멘토가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창식 구청장은 "학업시간을 쪼개서 멘토링 공부방에 참여해 준 손재현 교수와 대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부방은 가정이 어렵거나 맞벌이로 인해 부모님이 올 때까지 갈 곳이 없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교육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소년 문제는 부모님의 무관심에서 삐뚤어지고 문제 학생으로 대두된다"며 "대학생 여러분들이 멘토가 돼서 동기부여와 함께 가치를 심어주고 희망과 용기,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재현 동국대 교수(참사랑 봉사단 부단장)는 "멘토링 공부방 프로그램을 관내 중구청과 함께 실시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대학생 여러분들의 재능을 많은 청소년들에게 나눠주고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재능을 학교나 국가, 세계에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