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새봄맞이 시설물 대청소

주민·공무원 등 3천여명 참가… 명동·남대문로서 비산먼지 등 제거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겨우내 도로 및 공중전화 부스 등 가로시설물에 쌓여 있는 비산먼지와 쓰레기 제거를 위해 지난 20일 새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오전 7시부터 시작된 대청소에는 김영수 부구청장을 비롯한 중구청 공무원과 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 등 시청 공무원, 시민단체 등 3천여명이 참여해 명동과 남대문로 변의 쓰레기와 보도 위의 껌 제거 작업을 전개했다. 또한 노면차와 물차를 이용해 공중전화 부스, 버스·택시 승강장, 가판대 등 가로시설물에 쌓인 비산먼지를 제거했다. 특히, 차도의 중앙분리대 및 맨 바깥쪽 측구에 수북히 쌓여 있는 먼지 제거작업에 중점을 두고 오전 3시부터 노면차 4대와 물차 9대 등 청소차량 13대를 동시에 투입해 도로 물청소를 실시했다.

 

그리고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는 빗물받이 내에 쌓여있는 담배꽁초와 쓰레기 제거를 위해 진공흡입차량이 시연을 보였으며, 청소 후에는 무단투기 및 시간외 배출 단속 홍보도 병행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7시부터 중구 관내 15개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골목가꿈이 봉사단, 직능단체 회원, 공무원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면도로와 뒷골목의 겨우내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보도상 껌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주민들 통행이 많은 다산로변 6개 지역과 걷고싶은 거리로 지정된 충무로변 2개 지역에서는 청소행정과 주관으로 보도 및 가로시설물 물청소를 별도로 실시했다.

 

아울러 중구는 매주 수요일을 이면도로 청소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매일 주요 간선도로의 물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주 2회 이상 보도 및 가로시설물의 먼지 제거 작업을 시행해 맑고 깨끗한 중구 가꾸기에 앞장서고 내집·내점포 앞 청소, 청소 자원봉사자의 정기적인 뒷골목 청소 참여, 학생들의 학교 주변 청소 등 범시민적인 자율청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