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논단 / 김영선 중구의회 의원

"사회단체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중차대한 한 해다.

 

한편으로는 국내외적인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정치 사회적으로 안정을 회복할 수 있는 호기이기도 한 것이다.

 

연일 매스컴을 통해 전해오는 갈등과 혼란을 불식하고 국가발전을 견인하며 이를 계속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은 과거 그 어떤 선거보다도 이번 총선과 대선에서는 정당하고 공정함이 우선되어 우리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에 의해 얼마나 깨끗하고 성실한 인물이 선택 되는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민주화가 묘연했던 지난 과거에는 불법이 합법화되는 사회분위기에 편승해 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각종 비리가 만연하였고 이에, 선거에 사회단체 조직이 공공연하게 동원되어 특정정당이나 특정후보자의 지지나 선거운동에 이용되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국민의 정치적 의식 수준이 상당히 성장하였고 국민에 의한 참여정치가 정착해 감에 따라 공명선거의 기반 역시 상당한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회단체들도 과거와는 달리 사회적으로 미칠 수 있는 역할의 정도나 국민이 바라보는 긍정적인 단체상을 스스로 감안하여 정치적 이해관계에 좌우되지 않고 중립을 견지해 나가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일부 사회단체의 장이나 임원 등이 특정정당이나 인물이 주가되는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묵시적으로 정치적 지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지역에 봉사하는 공익적 사회단체 구성원은 개인을 떠나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다는 공적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오해를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언행을 스스로 자제해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단체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 내 사회단체가 정치적 이해집단이 되는 것을 지양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건전한 조직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엄격한 지도를 병행하여 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할 것이다.

 

필자는 지역주민의 대변자로서 의정활동이나 언론 등을 통하여 중구지역에 있는 사회단체 등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결부되지 않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거론했고, 이와 더불어 집행부(구청)에도 주민의 혈세가 지원되고 있는 사회단체 등에 대해 지도와 감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바 있다.

 

앞으로도 우리중구지역에 있는 사회단체 등이 지역발전과 주민의 생활향상을 위해 조직결성의 목적과 취지에 따라 건전한 조직 활동을 다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사회단체 등의 정치적 중립이 초석이 되어 이번 선거에서 모두가 필요로 하는 참일 꾼이 선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