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5일, 방산시장 상인연합회… 윷놀이·제기차기·자치기 등 펼쳐

 

지난 5일 방산시장에서 열린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에서 상인들이 흥겨운 윷놀이 대회를 펼치고 있다.

 

방산시장 상인연합회(회장 김인수)는 지난 5일 제25회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방산시장 내 주차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많은 내빈들과 방산시장 상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승부를 떠난 화합의 윷놀이, 제기차기, 자치기 대회가 펼쳐져 푸성한 먹거리와 함께 신명나는 잔치로 승화했다.

 

윷놀이 대회에 앞서 한쪽에서는 따뜻한 차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서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액운을 날려 보내고 새해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 윷놀이, 제기차기, 자치기 대회는 참여한 19개 조가 예선과 결선을 통해 우승자를 가렸으며, 시상식과 함께 행운권을 추첨해 푸짐함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인수 회장은 "방산시장 상인연합회 제25회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대회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과 내빈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민속놀이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전해오는 우리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로 한해의 행운과 무운을 빌고 회원 상호간에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민속놀이를 통해 방산시장 상인연합회 회원들의 일체감과 회원간의 우정이 더욱더 돈독해 지는 계기로 만들자"며 "경기에 집착하지 말고 제반사항에 따른 질서유지에 힘쓰면서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갈수록 늘어나는 기업형 대형마트나 대형 슈퍼마켓 때문에 대부분의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놀이 대회를 축하드린다"며 "상인들이 일치단결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니 앞으로 방산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청에서도 전통시장들의 시설현대화와 경영 현대화를 지원하고 각 시장별로 야시장, 테마거리 등으로 특성화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특화된 쇼핑관광메카로 발전시키는 등 전통시장을 서민경제를 이끌어 가는 주체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 정호준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 최강선 시의원, 허수덕 의원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방산시장이 활성화되고 현대화 사업을 하는데 나름대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