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평화시장 4층 회의실에서 신임 장주홍 대표이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
(주)평화시장 대표이사에 장주홍 부사장이 제23대 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달 30일 평화시장 4층 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시장 대표이사 이·취임식에서 신임 장주홍 사장이 영예롭게 퇴임하는 박동식 전 회장과 정선모 전 부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7일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총 68명 중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주홍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으며, 홍남식 회장, 김명제 현부용 부사장, 김두철 표만수 감사 등을 선임해 평화시장을 새롭게 이끌어 나갈 집행부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주홍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막상 대표이사가 되어 느끼는 마음은 설레임도 있지만 작금의 어려운 현실을 생각할 때 거대한 평화시장을 이끌어 가는데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우리는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패션산업을 주도해야한다. 대·내외적 경제환경이나 주변 여건에 많은 변수가 있지만 이러한 난관을 충분히 극복하리라 확신한다"며 평화시장 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장 대표이사 사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하던 좋은 사업들은 이어서 잘 진행하고, 시대상황에 맞는 발전적인 방안들을 사업계획에 구체화시켜 차근차근 추진해 가겠다"며 평화시장의 향후 포부를 밝혔다.
홍남식 전 대표이사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 동안 임직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을 결코 잊지 않겠다. 고난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 또한 값진 경험으로 마음속에 간직하겠다"며 그간 대표이사로서 업무수행에 대해 회고했다.
그는 또, "평화시장이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을 가진 시장으로서 발전하길 바란다"며 새로운 집행부의 출범에 대해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공로패를 받은 박동식 전 회장은 "여러분들 덕에 회장직을 잘 수행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면서 "저는 떠나지만 평화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 최고의 패션시장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한나라당 전 국회의원은 "패션산업 발전이 중요한 만큼 국가정책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라며 "평화시장에 더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오게 하도록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