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임공직자에 정부훈장

2011년도 하반기 공무원 6명 정년퇴임식… 윤경숙 국장에 녹조근정훈장

 

구랍 29일 구청 7층 강당에서 열린 2011년 하반기 공무원 정년퇴임식에서 퇴임 공직자와 최창식 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30여 년간 공직에 몸담으며 지역발전에 힘써온 공무원들의 정년퇴임식이 최창식 구청장, 김영수 부구청장, 퇴임자 가족, 동료, 후배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구랍 29일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하는 행정관리국 윤경숙 안무현, 구의회사무과 정기암, 신당6동 송장애, 지역경제과 강태룡, 공원녹지과 이두호씨 등 총 6명은 정부포상인 녹조근정훈장과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 중 이두호씨는 정년이 남아있음에도 후진을 위해 명예퇴직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창식 구청장은 이들 모두에게 표창과 녹조근정훈장 외에도 손목시계, 중구순금배지를 수여하고 가족들에게는 격려금 50만원과 꽃다발을 수여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그동안 다사다난했던 세월을 지나 여러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해가며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힘써준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아쉽고 섭섭한 석별의 자리이지만,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기쁜 자리인 만큼 앞날이 평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후배 직원들을 대표해 문화체육과의 허진옥씨는 송사에서 "(선배님들이)중구발전을 위해 노력한 발자국은 떠난 뒤에도 선명하게 남아있을 것"이라며 "후배들도 그런 열정을 본받아 앞으로 공직생활의 길을 잘 걸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퇴임 공직자 대표로 윤경숙씨는 "지역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던 기억들이 아직도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며 지난날의 공직생활을 회상하면서 "기쁨과 슬픔이 공존한 모든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