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공인들이 단순히 먹고 마시며 즐기는 송년회가 아닌 불우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송년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상공회는 건전한 송년문화 실천을 위해 지난 15일 아카시아호텔 연회장에서 김재용 회장을 비롯한 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쌀 나누기 및 임원 송년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345만원 상당의 백미 150포(10㎏)를 최창식 구청장에게 중구 행복더하기에 활용해 달라고 기탁했다.
또한, 중구상공회 제8기 최고경영자 연구과정 수료생 일동이 50만원을 행복더하기에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훈훈함을 더했다.
김재용 중구상공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이웃돕기 실천에 뜻을 같이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랑의 쌀 나누기 실천이 따뜻한 훈풍이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는 경제적으로 침체된 한해였다. 우리 경제인들은 지난 어려움을 빨리 극복하고 각자의 사업운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은 용의 해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듯이 하는 일 모두 하늘 높이 뻗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 중구 상공인들은 세계적으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축"이라며 "앞으로도 중구상공회의 무한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지역을 위해 예산(서울시)을 많이 가져오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중구상공인들의 희망찬 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명수 경찰서장과 성재만 소방서장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