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남산초에서 열린 꿈터 개축준공식에서 최미경 교장, 윤석원 교육장, 최강선 시의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올 들어 가장 추운날씨를 기록했던 지난 17일 남산초등학교(교장 최미경) 꿈터 개축 준공식이 남산초 교정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에 이어 식전공연으로 발레, 사물놀이, 합창, 강강술래, 2부 준공식, 3부에는 다과회가 마련됐다.
꿈터 개축공사는 연면적 2천89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공사비는 34억8천여만원이 소요됐으며, 외장은 현대식 감각에 맞게 세련되게 시공했다. 공사기간은 작년 6월 1일 착공에 들어가 지난 11월 15일까지 15개월이 소요됐다.
남산초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광장, 쉼터, 야외학습, 교재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자람터와 함께 동관건물 자리에 대운동장을 새롭게 조성됐다.
1층에는 전교생이 동시에 급식할 수 있는 급식실, 자동으로 짜지는 치약기와 칫솔 살균기가 설치된 양치실, 2층에는 보건실, 도예실, 물을 자유롭게 쓸수 있는 미술실, 보건교육실, 3층에는 교과 특성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교과교실, 밝은 채광과 전자칠판등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된 과학실, 학습준비물센터, 4층에는 다목적실, 실과실, 특기적성실, 소공연실을 갖추고 있다.
꿈터 개축 이전의 동관건물은 1962년 준공된 건물로 50여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이 낡고 노후화돼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었다. 이에따라 2008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D급 판정을 받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재건축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9년 7월 설계에 착수해 당해 9월 개축계획안에 대해 1차 설명회를 가졌다.
2009년 9월에는 교직원 학부모대표, 인근주민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했으며, 2010년 2월 제2차 설계변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수차례 걸쳐 교사 학부모, 학생, 건축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사에 반영하기도 했다.
최미경 교장은 "오늘 준공식이 있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윤석원 교육장, 최강선 시의원, 구의원, 학부모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224명의 학생수에 비해 좋은 시설이 들어서서 교장으로서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이 너무 예쁘다. 운동장이 두 개나 돼요'라며 너무 좋아하고 있다"면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명문 남산초등학교로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원 교육장은 "1년 반 동안 운동장 없이 생활한 어린이들과 교직원 여러분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며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알찬 것으로 잘 알려진 남산초등학교가 더 좋은 명문학교로 도약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최강선 시의원은 "66년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산초등학교가 오늘 준공으로 훌륭한 학교로 탈바꿈한 만큼 학생들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성애 운영위원장도 "멋진 공간이 완성된 만큼 학생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게 됐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선 허수덕 의원, 중부교육청 관내 각 학교장, 학부모등이 참석,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