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새해 중구예산은 사업예산과 함께 서민생활복지에 최우선으로 할애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19일 열린 제194회 중구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2년도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세입세출 예산결산위원장(이하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황용헌 의원은 "초선의원으로서 아직은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믿고 맡겨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서민복지를 위한 예산을 여·야 의원들과 합의를 통해 긴축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은 금년에 비해 20억 늘어난 상태지만 예산편성에 있어서 경상적 경비와 불필요한 전시성 행사등의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만 예산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어린이 무상급식 등이 타 구에 뒤지지 않토록 어린이나 교육에도 많은 예산을 편성 하겠다"며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된 만큼 2012년인 내년에도 여·야 의원들의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예산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시행되고 있는 사업을 제외하고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논의해서 기존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 가장 큰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충무로국제영화제 예산과 관련해서는 난색을 표했다. 그는 "충무로 영화제가 과연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를 여·야 의원들과 함께 우선적으로 따져볼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있을 경우에는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명동일대 의료관광특구 추진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국비 매칭 사업이기 때문에 중구에서도 지원이 돼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구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을 반영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