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6동 제8기 주민자치위원장에 이복연 신당6동 새마을협의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8일 열린 주민자치위원회의에서 18명의 자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윤자 후보와 경선을 벌인 가운데 이 후보가 11표, 김 후보가 8표를 얻어 4표를 더 얻은 이 후보가 당선됐다.
당초 단독 추대될 예정이었지만 김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면서 투표에 들어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동네에 어른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자치위원장으로 추대해 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위원장이 돼서 신당6동 발전을 모색해야겠다는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30여 년 동안 고향처럼 살아왔다는 이 위원장은 "신당6동을 시골 같은 동네로 만들고 싶다"며 "서로가 하나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몇 사람에 의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수익사업 등을 통해서 지역봉사활동은 물론 지역발전을 얼마든지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장에 당선되고 보니까 책임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동네의 현안문제를 잘 알고 있는 만큼 1만3천여 명의 주민들을 위해 위원장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받은 상처는 물위에나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 바위에 새긴다는 생각으로 봉사활동에 전념해 나가겠다"면서 "진리는 하나다. 진실된 얘기만 서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동안 음해했던 일부 주민들에게 대해 서운함을 표출하기도 했다.
28년 동안 새마을운동을, 19년 동안은 이사모등에서 오로지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97년에 신당6동 체육회 일명 신육체육회를 만들어 19년째 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배구 육상 줄다리기 줄넘기 씨름 탁구 등에 심혈을 기울여 항상 중구 대회 때마다 3,4위 등 상위권에 입상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임기 2년을 마무리할 때 잘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만큼 욕먹지 않토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는 "위원장으로 추천해 주고 당선시켜 주신분 들에게 잘 선출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진솔한 모습으로 위원장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