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이 정 도 신당6구역 재개발조합장

"강북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확신"

"삼성 래미안 신당 하이베르 아파트는 강북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달 28일 준공돼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입주에 착수한 신당6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이정도 조합장은 이렇게 밝히고 "그동안 삼성과 협상을 통해 단지 내 조경을 30%이상 확대하고, 층간소음방지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하고 공원같은 아파트로 변모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층간소음 시설은 게르마늄, 참숯, 황토가 들어있는 3단 특허제품으로 아파트를 철거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하고 수명이 오래간다는 것. 이 제품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EVA노이즈 블록이라는 제품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층간 소음으로 인해 분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반해 적어도 이 아파트에서는 그런 사례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의 경사지에는 열선을 깔고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해 폭설이 내려도 주민통행이나 자동차가 운행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했다.

 

이 조합장은 "2010년 9월 취임이후 조합에 대해 전반적으로 분석한 결과 2009년 관리처분계획의 자금운용계획상 추산한 사업비가 부족했다"면서 "이는 상가전용면적의 감소에 따른 수입 감소와 법인세 및 보상의 부실한 추산, 규정을 무시한 이익의 조기 분배 등이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자금수지분석을 하고 있을 때 시공사에서 관리처분계획 변경요청이 쇄도했지만 시공사와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설계변경비용(2008년도) △설계변경에 대한 이자 △총회비용(2003년, 2007년) △층수조정 동의서 징구용역(2008년) △무이자 이주비 약정분 미차입 이자 △조합원 이사비 △상가공고비용 등 14억1천만원을 되돌려 받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협의가 되지 않은 △이설공사비 차입금 및 이에 대한 이자 28억원 △유이자 차입금의 이자율 차이에 의한 차액 20억원 △본계약체결 이전 유이자 차입금의 이자 차액 8억원 △약정 무이자 이주비 차입금 미 차입금에 대한 이자 1억6천만원 등 57억6천만원에 이르는 금액에 대해 시공사와 소송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각종 경비를 제외한 후 비례율에 의해 조합원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 조합장은 "조합장 취임이후 제대로 인수인계를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자금수지 분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시공사와 싸움도 불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강북 최고의 아파트에 조합원들이 입주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