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내달부터 가스시설 개선

가스사고 위험 높은 70개 점포… 점포당 35만원 전액 지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달부터 황학동 중앙시장 24개 점포와 주변 무등록 시장 46개 점포 등 모두 70개 점포를 대상으로 11월말까지 불량 LP가스 시설 개선 공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 남대문시장 55개 점포에 대한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을 시작해 9월에 완료했는데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구는 황학동 중앙시장과 주변 무등록시장 점포당 35만원 전액을 지원해 고무호스를 쇠파이프로 바꾸고, 실내에 보관했던 가스통도 외부에서 잘 보이는 장소로 옮긴다. 용기 보관 장소가 마땅치 않은 경우에는 시설을 철거하게 된다. 그리고 가스가 샐 때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면서 밸브를 닫아주는 가스 누출 자동경보 차단 장치도 설치한다.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가스안전공사의 완성 검사에 합격시켜 매년 의무적으로 정기검사를 받도록 해 중앙시장과 주변 점포 모든 가스사용시설을 제도권으로 흡수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