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김명식 신당5동 백학상가번영회장

"행복이 넘치는 소통의 장 만들 터"

제10회 신당5동 백학마을 축제를 앞두고 김명식 백학상가번영회장을 만났다.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 회장은 "신당5동 일대는 옛날 소나무가 울창해 학들이 많이 서식했던 곳으로 백학동으로 불리워진 유래가 있다"며 "백학을 소재로 신당5동은 매년 마을 축제를 개최해 이웃간에 정이 넘치는 주민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희망 사랑 행복이 넘치는 살기좋은 마을을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백학축제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면서도 "현재 시장등록이 돼 있지 않는 백학시장을 시장으로 정식 등록시켜 특화거리로 추진해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대기업의 대형 마트로 인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격고 있다"면서 "서로 상생해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재래시장도 발전할 수 있는데 대기업들은 서민경제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는 "신당5동이 백학동으로 바뀌는 것이 타당한데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유락동을 고집하는 경우가 없지 않아 동네화합에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진정으로 신당5동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동명이 뭔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학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의미하기도 하고 고고한 선비의 기품을 표현하는 상징물로 여기는 동물이고, 주변에는 백학시장이라는 이름이 전해 오는 것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우리 후세를 위해서도 유락 보다는 백학동이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백학축제는 신당5동 마을 홍보는 물론, 시장경제활성화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라는 그는 백학축제와 함께 백학시장을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