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 성당 자선바자회 풍성

공동체 활성화 일환… 노래·장기자랑에 경품추첨도

 

주일인 지난 9일 신당동 성당 마당에서 풍성하게 개최된 바자회에서 한정관 바오로 주임신부가 신도들과 음식을 나누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당동 성당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선 바자회가 주일인 지난 9일 성당 마당에서 풍성하게 개최됐다.

 

이날 바자회에는 육개장, 김밥, 돈까스, 족발등 식사류, 간식류, 음료, 김치등 먹거리와 김, 젓갈류, 쌀등 공산품, 신사복, 숙녀복, 스포츠 의류등 남녀 토탈의류, 생활도자기, 각종 공예품등이 마련돼 신도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신도와 상인들이 기증한 남성복, 여성의류, 꼬망스 아동복, 클랙스 티셔츠, 고급운동화, 실내화, 음식잔반분쇄기, 자전거 9대, 양주, 아웃도어(고어텍스) 잡화등도 판매됐으며, 신도들의 노래자랑도 개최됐다.

 

특히 초·중·고와 근화대학 학생들이 각각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으며, 윷놀이 대회, 노래자랑 등에 참여한 신도들에게는 찻잔세트등 푸짐한 상품도 돌아갔다. 경품추첨을 통해 대상에게는 공기청정기가 돌아갔으며, 일부는 쌀 10㎏이 전달됐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정관 바오로 주임신부는 "신자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했다. 그리고 재산과 재물을 팔아 모든 사람들에게 저마다 필요한 대로 나누어 주곤했다. 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열심히 모이고 이집 저집에서 빵을 떼어 나누었으며,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고 하느님을 찬미하며 온 백성에게 호감을 얻었다. 주님께서는 날마다 그들의 모임에 구원받는 이들을 보태어 주셔다"라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