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정화예술대학 창학 60주년 기념식에서 최성유 이사장, 한기정 총장 등 내빈들이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정화예술대학(총장 한기정) 창학 60주년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명동캠퍼스 대강당에서 최창식 구청장등 내외귀빈과 원로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60년 동안 미용업계에서 이룩해온 업적을 동영상으로 소개하는 한편, '정화를 빛낸 인물'을 선정해 공로패 및 표창장을 수여했다.
그동안 장기근속자, 우수교원 및 학교발전에 기여한 강갑연 학생지원팀장 등 11명에게 이사장상이 수여됐으며, 최영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등 12명에게 총장상을 수여하는 등 총 25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앞서, 한정우 교학팀장의 학사보고, 권정희 원로교수의 설립자 약력 및 공적 소개, 허용무 부총장의 정화 비전 선언문 낭독 등도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창식 구청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최영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회장, 김기만 백석예술대학 총장, 최천곤 국제예술대학 총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60주년을 축하했다.
최성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학 60년을 맞은 정화예술대학이 한국의 미용기술 선구자로서 역할을 하며, 미용종합대학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미용학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인재양성을 우선으로 둔 실용학문 중심대학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정 총장은 기념사에서 "정화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미용교육기관으로서 흔들림 없는 위상을 지켜왔다"며 "정화의 60년 역사는 곧 한국의 미에 대한 역사다. 100주년까지 글로벌 정화로 성장하며 세계의 미를 창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용저변 확대를 위한 참여형 인재를 발굴해 차후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자산이자 동력이라고 생각하며 창의력 인재를 키워 나가는데 열정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6면)
최창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정화예술대는 수많은 미용전문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미용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또한, 지난 2004년 구청과 우호협약을 맺어 이·미용 봉사, 마사지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늘의 자리가 교류협력 추진사업 발전의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희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회장은 "정화예술대학은 대한미용사회에 큰 자랑이며, 미용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며 "성공한 미용인들이 대부분 정화 출신으로 앞으로 서울의 중심을 넘어 세계 속의 정화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방송영상연기학부의 축한공연 '참여, 화합, 봉사를 주제로 한 정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모습을 담은 공연이 펼쳐졌으며, 기념식수를 하는 등 정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시 등도 함께 진행했다.
3부 행사에서는 미용 페스티발 등을 열어 피부미용전공 학술세미나 및 미용예술학부 졸업작품전 등을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체형 및 신체조성에 미치는 영향 △다이어트가 인체변화에 미치는 영향 △한방성형의 실태와 인지도에 대한 고찰 △유기농화장품에 대한 인식 및 사용실태에 관한 연구 △스파유형분류에 따른 스파테라피 고찰 등의 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미용예술학부 졸업작품전을 진행, 미용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등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어 펼쳐진 정화예술제에서는 장기자랑, B-BOY공연, 정화 7080, 초대가수 트와일라잇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