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특성화대학 탐방 / 정화예술대학

미용특성화대학 '메카'로 자리매김

 

 

정화예술대학 명동캠퍼스 전경.

정화 60년, 대한민국 미용교육의 역사

실용예술전문가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

 

학교법인 정화예술대학(총장 한기정)은 창학 60년간 빛나는 성장을 거듭해 왔다.

 

1950년대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은 한국전쟁 때부터 한국미용교육의 여명을 열었다. 1960년대는 미용사범과를 최초로 신설해 미용고등교육의 새 장을 열었으며,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70만 미용인의 산실이며 미용사 양성의 요람으로 꿋꿋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화의 역사는 대한민국 미용교육의 역사다. 미용인들에게 보다 큰 가치, 가슴을 울렁이게 할 큰 비전은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2월21일 미용인들의 숙원이었던 미용종합예술대학 설립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승인됨에 따라 미용특성화 대학의 메카로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었다.

 

이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미용교육과 직업교육의 교과과정을 한발 앞서 창출함으로써 미용교육의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시설면에서도 혁신을 거듭해 선진미용교육 국가의 최신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는 정화인 스스로 그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밑천이 됐으며, 정화예술대학이 미용예술명문 사학으로 그 위치를 굳건히 만드는 계기가 됐다.

 

2009년에는 실용예술대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정화예술대학은 미용예술학부에 이어 첨단 디지털 영상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 방송영상연기학부를, 항공서비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광학부를 신설했다.

 

미용계 유일의 종합대학인 정화예술대학은 미용학을 본격 연구하는 중심센터로 미용 전문인 양성 뿐만 아니라 연기나 항공서비스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화의 교훈은 정직, 봉사, 창조다. 정화의 미션은 인간존중의 이념을 바탕으로 통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인재양성교육을 통해 인류의 행복과 아름다운 삶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창의형 인재 양성의 요람 △현장 밀착형 통합적 실용교육 △이웃과 더불어 성장하는 대학 △세상을 리드하는 글로벌 정화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핵심가치는 △인재존중 △젊은 도전 △열린소통 △나눔실천이다.

 

정화의 과거는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으로 정화학원을 설립한 故 권정희 여사의 60년 미용예술가로서의 결실을 역동적으로 대변해 주고 있다.

 

현재는 60년 정화의 역사를 대표하며 위상을 드높인 활발한 모습에서 정화인의 자랑과 긍지,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고 있다. 미래는 정화라는 이름만으로 인재존중, 젊은 도전, 열린소통, 나눔실천 등의 사회적 책임을 자유롭게 수행함은 물론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세계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주도하며 아트 파워를 통해 글로벌 정화 100년의 꿈을 위한 힘찬 여정을 향해나가는 미래 정화의 발전상을 제시하고 있다.

 

과거의 미용학교라고 하면 저소득층의 자녀들이 생계를 위해 선택했던 과정으로 인식됐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양상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미용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입학하는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남학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학생들의 개성이 뚜렸해 지면서 자신의 진로를 미용으로 잡고 최고의 미용인의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용사 자격증과 실기교사 교원자격증, 전문학사 학위 취득까지 정화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부여되고 있어 그 만큼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신축한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인 명동캠퍼스를 중심으로 2004년에는 동양 최대규모와 시설을 갖춘 단일 미용교육기관으로 재정비되면서 각 전공별 실습실과 최첨단 기자재를 갖추고 있으며, 컴퓨터 실습실, 메이크업 실습실, 염색실, 컷트실, 피부미용실습실, 포토스튜디오, 레크레이션실, 샤워실 등 세분화돼 있는 시설, 수준높은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미용교육의 특성화를 이뤘다.

 

2011년도 정화예술대학 재학생은 1천여명에 이른다. 이들을 바라보는 한기정 총장의 바램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가르쳐 미용산업의 역군으로 키우자는 것이다. 전문인 양성에 역점을 두다보니 요즘에는 일률적인 2년 교육에 대해 새로운 견해가 생겼다고 한다.

 

"처음에는 미용교육 2년이 길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은 헤어는 2년이 짧아 3년 교육이 적합하는 생각이 있고, 헤어피부외에 다른 과를 다양하게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도 합니다"

 

이와 함께 명동캠퍼스를 중심으로 제2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구리시 시노동 일대에 3만여평 부지를 준비한 정화예술대학은 우선 1차로 강의동과 기숙사 등을 건립할 예정이며, 한국미용의 세계화를 위해 제주도 미용연수원, 한국근대미용박물관 등을 준비중에 있다.

 

한 총장은 "급속히 변하는 시대에 따라 대학도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어 정화가 그 변화를 아트파워로 선도하겠다"며 "대학구성원의 요구에 따라 차별화되고 전문화돼 많은 미용예술가들에게 사랑받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각으로 미용계 흐름을 주도하고 대학의 바람직한 변화를 위해 신바람 문화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용계의 거장들인 박준, 이훈숙 원장 등이 졸업한 60년 전통의 정화예술대학.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명동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학은 우리나 최초의 미용전문 예술대학으로 지난 9월 30일 창학 60년을 맞았다.

 

정화예술대학의 로고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3명의 형상화된 얼굴이 바라보는 시각의 방향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면서 세계와 미래를 향해 눈부시게 뻗어나가는 진취적 기상과 더 높은 미래를 바라보는 정화인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3명의 얼굴형상은 인루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인 하늘과 탕과 사람의 삼위일체, 정화대학의 교훈인 정직 봉사 창조의 3가지 정신과 일치하며 IDER, TECHHNIQUE, MATERIAL의 예술 3요소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