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고도지구 규제완화 탄력받나

서울시 의장협 본격 추진… 중구의회 선도적 역할 담당

중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남산주변 최고고도지구 규제 완화를 위한 중구의회(의장 김수안)의 노력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마포구에 위치한 거구장(한식당)서 개최된 서울시 의장협의회에서 김수안 의장이 결의대회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함에 따라 공동대응의 초석을 보다 확고히 다지고 실무를 총괄하는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이 서울시의 책임 있는 간부진과의 간담회를 추진, 의장협의회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지난 1월 서울시자치구의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 김 의장이 서울시의 획일적인 높이규제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는 '최고고도지구 규제완화를 위한 자치구 공동대응'을 제안한 것을 좀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추진방안 등을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얻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구의회의 노력으로 촉발된 자치구 의회의 적극적인 대처성과로 지난 3월 서울시의 경관고도지구 규제에 대한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공식발표를 이끌어 냈으나,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내용의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단순히 주거환경 개선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자치구와 지역주민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건축물 높이 규제완화 측면은 배제되거나 미흡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구의회는 '최고고도지구 규제완화를 위한 자치구 공동대응'의 최초 발의자로서 다시 한 번 자치구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숙원사항 해소와 지역발전 도모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중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