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한성화교협회 5층에서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 미술전시회에서 양영빈 대만대사, 양종승 한성화교협회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미술전시회가 지난 23일 한성화교협회 5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전시회에는 양영빈 대만대사, 양종승 한성화교협회장, 최창식 구청장, 허수덕 황용헌 의원, 김장환 중구문화원장, 임용혁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 조걸 바르게살기 중구협의회장, 박종성 남대문센터장등이 참석했다.
양종승 한성화교협회장은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 기념 미술전시회에 최창식 구청장을 비록해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는 10월 5일에는 중화민국 건국 100주년 행사가 한성화교 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인만큼 많이 참석해 달라"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역사가 살아있는 그림전시회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중구에서 무엇을 지원해야 되는지 세심하게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한성화교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화교 행사 최초로 중구대사로부터 구청장과 조걸 회장이 표창장을 받은 데 이어 오는 10월 5일 중화민국 100주년 기념식에서 조걸 바르게살기중구협의회장과 만리성 장덕주 여사도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연이어 감사를 수여하는 것도 쉽지 않는 일이지만 중국민국 건국이래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882년8월, 중국(당시 청나라)은 텐진(天津) 해관의 周馥(JIO FU) 및 馬建忠을 파견해 조선의 전권대사 조녕하와 중국천진(天津)에서 '중국조선민간상인 수륙무역조약 8조항'을 체결했다. 이 조약을 체결한 후, 중국인들이 한국으로 이민해오기 시작했으며, 화교가 정식으로 한국으로 이민한 것이 올해까지는 만 120년 됐다.
6·25전쟁이 터지자 화교들은 귀국 또는 외국으로 이주했고, 현재는 2만1천806명이 등록하고 있다.
아직도 대부분이 산동(山東省)사람이고 90%이상이 중화민국국적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화민국의 단일국적의 해외교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