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일대서 해외수출 주도

동대문서 '패션큐브' 열어… 해외 7개국 바이어 300여명 참가

중구등 서울 소재 중소패션브랜드와 해외 유력바이어들의 국제적 비즈니스 장인 '2011 패션큐브(Fashion Cube)가' 관내 신당동 소재 서울패션센터에서 개최됐다.

 

2006년부터 '인바운드 수출상담회'를 매년 하절기에 개최, 아시아의 패션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과 우수한 퀄리티의 동대문 등 서울 패션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서울 패션상품에 관심이 있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부턴 명칭을 '패션큐브(Fashion Cube)'로 바꿨다.

 

시는 특히 금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새로운 명칭 각인과 200억원 이상의 수주성과 달성을 통해 패션큐브를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소패션브랜드 트레이드 전시회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동대문 소재 엣뮤코리아 등 서울 전역의 중소패션업체 62개사로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패션브랜드 수출상담회다. 또한 중국, 일본 등 해외 7개국 유력바이어 300여명이 대거 참가해 중소패션업체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가 됐다.

 

바이어 섭외 주타겟 지역은 국내 패션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중국, 일본 등으로 현지 유명백화점, 대형 도매상 및 온라인쇼핑몰 운영업체 등 유력 바이어 200여개사를 엄선해 초청했으며 국내 백화점,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를 함께 초청해 국·내외 균형 있는 유통망 확보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중국 패션분야 유력 정부기관인 중국방직공업협회, 일본 삿포로컬렉션 주최사 등 다각적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력 높은 바이어 위주로 섭외하고, 지역별 전문가와 해외 유관기관 등을 통해 바이어 유형, 경영상태, 해외거래상황 등 정보를 수집해 유치대상을 신중히 결정했다.

 

수주전시회는 서울 전역의 우수 중소패션브랜드 62개사가 참여하며 여성복 30, 영캐주얼 7, 액세서리 및 잡화 22, 남성복 등 기타 3개사로 구성, 바이어의 선호도에 따라 품목별 참가업체 수를 결정했다.

 

패션큐브는 현장 수주전시회, 수주패션쇼, 야간 상가순회상담으로 이뤄졌으며, 전시회는 여성복, 영캐주얼, 잡화 등 품목별로 나누어 개별부스 62개가 마련돼 바이어에게 상품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1일 2회, 오후2시와 오후4시30분에 수주패션쇼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