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박 주 창 무교다동 번영회장

"음식문화 관광특구 추진할 터"

"음식문화특화거리인 다동 무교동 일대를 대한민국 최초로 음식문화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오는 17일 제15회 다동 무교동 음식문화 가을대축제가 개막을 앞둔 지난 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박주창(57) 회장은 이렇게 밝히고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다동 무교동 일대 모든 업소를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토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동 무교동 상인들은 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음식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주말 등에 음식정보를 제공하는 SMS(문자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회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매력있는 다동 무교동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교다동 일대에서 25년째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오는 17일부터 1개월 동안 계속되는 다동 무교동 축제에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갔으면 좋겠다"며 "무교다동 상가번영회원은 물론 상인들이 일심동체가 돼 우리의 전통음식을 알리고 고객만족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교다동 축제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목표로 다동 무교동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덕수궁과 경복궁, 숭례문 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전통음식과 현대음식을 맞보게 해서 다시 찾는 대한민국, 다시 찾는 서울, 다시 찾는 다동 무교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 경로사상 고취를 위해 효자 효부상 시상, 독거노인 백미전달, 장학금 수여는 물론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풍성하게 펼쳐지게 된다.

 

박 회장은 "다동 무교동 일대에는 현재 250여개의 음식점이 대부분 전통을 가지고 있고, 신세대를 겨냥한 현대식 음식점이 산재해 있는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식문화특화거리"라면서 "음식문화 관광특구로 지정은 다동 무교동 상인들의 숙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19일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그는 부인인 김영옥(53)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