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의 홍보용 폐현수막을 친환경 제품으로 재탄생시켜 소외계층에 제공하고 녹색학교 교육 프로그램에도 활용한다. 또한, 전국 우체국이 농산어촌마을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마을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Green Post 2020'의 일환으로 '우체국 녹색공익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전국 우체국에서 사용되는 연간 1만1천개의 폐현수막과 배너를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가방과 손가방, 휴대폰줄 등 친환경 디자인제품으로 재탄생한다. 폐현수막과 배너 1만1천개는 가방 5천개, 손가방 1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재탄생한 제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린이 등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우체국 고객 사은품, 녹색학교 교육 프로그램 교재로 사용한다.
노인정, 마을회관 등 공동공간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30% 이상 줄이고 마을환경도 개선하는 초록에너지마을을 농산어촌마을에 조성한다. 마을 공동공간의 단열을 개선하고 조명도 절전형으로 교체하며 태양광, 풍력발전 등 녹색에너지 생산설비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