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안전 체험공간 늘어

연령·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 킥보드·인라인 등 교육

개학과 함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장'과 킥보드, 인라인스케이트 등 바퀴달린 놀이기구 이용과 관련, 교통안전 체험장에서 안전교육이 마련된다.

 

현재 서울 시내 14개소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에서는 자전거 점검하기, 자주 일어나는 사고 사례, 자전거 이동시 속도조절 및 간격유지 등의 이론 및 실기교육을 통해 어린이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행 시 위험사고를 피하기 위한 수칙, 자전거 안전하게 타는 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 돼 있다.

 

◆ '자전거 안전교육' 다양한 코스 마련

 

'자전거안전체험교육장'에서는 'ㄹ자 코스', 'S 코스', 오르막·내리막 구간, 지그재그 구간 등 여러 체험로 및 신호코스, 횡단보도 등을 갖추고 있어 실생활에 필요한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다. 어린이와 초등학생, 주부나 어르신 등 성인(초보)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강동구 자전거 안전체험 교육장에서 교육을 마친 구민에게는 자전거 면허증이 발급된다.지난 3∼6월까지 총 113회 교육에, 총 3천856명이 다녀갔으며, 성인의 참여가 총 1천909명으로 가장 많았다.

 

◆ 어린이 대상으로 자전거면허시험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중(방학기간 1,2,8월 제외) 실제 교통사고 사례 중심의 체험교육장인 '어린이 교통공원'을 운영하고, 정기적인 자전거운전면허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 어린이 교통공원에서는 '즐겁게 뛰어 놀며 사고예방법을 배워요!'라는 슬로건답게 실제 빈번히 발생하는 10가지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 등을 교육, 야외활동이 잦은 어린이들이 각종 사고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교육은 주5일간 1일 2회(오전 10시, 11시) 실시하며 올 상반기 3∼6월 동안 노원구, 도봉구의 어머니안전지도자 회원 20여명의 지도 아래 실내교육장과 야외체험교육장에서 교육을 마친 어린이 수는 총 1만6천593명에 이른다.

 

한편 어린이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자전거운전면허시험'도 실시, 이론교육 뒤 10가지 자전거 운전면허 코스 실기시험을 거쳐 합격한 어린이에게 면허증을 발급한다. 자전거운전면허시험은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에 실시되며 자전거 지그재그 주행하기, 좌·우회전 수신호하기, 언덕 오르내리기 등의 실기코스를 통해 어린이들은 실제 위험상황에 대비한 안전지식을 스스로 습득할 수 있다.

 

◆ 사례 체험, 상황극 통한 교통안전 체험교육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은 실내 253㎡, 실외 3천002㎡의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혹서기·혹한기인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서울시내 및 근교 경기 일부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서초구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에는 올해 상반기 동안 취학 전 아동과 초등학생 등 총 4천476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갔으며 자주 일어나는 어린이 사고사례, 자전거 교육 등을 받았고 특히 자전거 이론·실기 교육을 모두 무사히 마친 어린이에게는 자전거 면허증이 교부됐다.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는 서울 시내 6, 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신변안전, 교통안전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송파구에서는 어린이안전교육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주5일간 오전·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화재안전, 신변안전, 교통안전 중 2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교통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영상물 시청과 같은 이론 교육뿐 아니라 화재대피 체험, 위험상황별 역할극 등 실제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