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저소득층에 김치 전달

삼성 에버랜드·중구자원봉사센터 공동 저소득층 200가구에

 

지난 10일 삼성에버랜드 직원들이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한 김장봉사활동을 펼친 뒤 중구자원봉사센터에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사장 최주현)가 한 여름 때 아닌 김장 삼매경에 빠졌다.

 

김장철보다는 오히려 장마철 직후인 요즘 채소 값이 비싸져 김치가 부족하다는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을 접하고, 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중구 내 저속득층 가정에 김치를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이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식생활 개선을 위한 여름 김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일에 자매 농촌인 여주 그린투어마을 김치 체험장에서 김장 봉사를 실시하고, 이날 담근 김치를 에버랜드 본사가 위치한 중구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 김치는 11일 중구 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가정 200가구에 김치10kg씩 전달됐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가한 삼성에버랜드의 직원은 "한여름에 김장을 담근다는 것이 처음엔 생소했지만, 봉사활동의 취지를 접하고 동료들과 함께 참가하게 됐다"면서 "정성껏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 단체 및 자원봉사자는 중구자원봉사센터(☎02-2274-136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