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에 얼음생수·라면 전달

일심적십자봉사회… 회현·중림동 거주 800세대

 

일심적십자회 봉사원과 중림동·회현동 적십자봉사회, 청소년봉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김수진) 소속 일심적십자봉사회(회장 조효순)에서는 지난 12일 이상기온으로 생계가 더욱 막막해진 회현·중림동 거주 이웃들에게 얼음생수와 라면을 80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일심적십자봉사회는 평균 65세 이상의 어르신 봉사회로 지난 1년 동안 재활용 의류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쪽방촌 이웃들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적십자 사업발전위원회와 자산관리공사에서 일부 후원해 작지만 큰사랑을 모두와 함께 나누는 기쁨을 쪽방촌에 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날 봉사에는 일심적십자회 봉사원과 중림동·회현동 적십자봉사회, 청소년봉사자 그리고 평소 적십자사업발전위원들이 적극 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이혜경 김영선 위원도 함께 땀방울을 모아 이상 기온과 고물가로 우울했던 쪽방촌에 훈훈한 하루가 됐다.

 

김수진 관장은 "생계가 막막해진 주민들을 위해 무더위에 지치지 말고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원한 얼음생수와 라면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적십자와 발전위원회, 적십자 회원들이 똘똘 뭉쳐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