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적인 수질검사기관인 미국 NSF에 서울시 아리수 5점을 의뢰해 검사한 결과, 서울시 아리수가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가이드라인에 모두 적합한 수질로 나타났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상수도연구원은 지난 2010년 12월 말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등포 아리수 정수센터의 표준정수 처리수 및 고도정수 처리수, 일반 가정과 식당 등 2곳의 수도꼭지 수돗물, 별물 아리수 등 총 5점을 채취해 NSF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바 있다.
시가 수질검사를 의뢰한 NSF는 국제적인 명성과 권위를 지닌 곳으로 WHO가 지정한 유일한 수질검사 협력시험기관이기도 하다. 아리수는 지난 2008년부터 NSF에서 3년동안 지속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 전 항목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검사한 물질은 WHO(세계보건기구) 먹는 물 가이드라인(155항목)을 포함한 무기·유기물질 등 총 303항목으로, 검사결과 서울시 아리수는 WHO 먹는 물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전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표준정수처리보다 고도정수처리 아리수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