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에서는 꿈나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일깨우고, 지적장애에 대한 이해와 농촌 봉사경험을 제공하고자 제10회 청소년자원봉사캠프를 실시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캠프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교남 어유지동산(경기도 파주시 소재)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됐다.
어유지동산과 지적장애인분들의 특성을 설명해주는 시간으로 캠프의 문을 열었다. 또한, 시각장애 축구 체험 등을 통해 실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몸으로 체험해 교육적 효과를 더욱 높이게 됐다.
이번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사전모임을 통해 3개의 모둠으로 구성됐으며, 사전활동에서는 지적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사전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캠프에서는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부추 다듬는 작업을 하면서 장애인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옥수수, 고추 수확 등 영농봉사와 장애인들을 위한 핫케이크 만들기, 캠프참가 청소년들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명랑운동회 등이 진행됐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힘든 작업이였지만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고 자신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면서 첫날부터 청소년들이 먼저 나서서 장애인분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과 먼저 나서서 말을 붙이는 등 장애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캠프에 참가한 임상수 학생(한국조리과학고 2)은 "캠프를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할 수가 있었고,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영농생활과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1080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고, 각 세대의 대표적인 음식, 의상 등을 체험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세대공감 축제 Old & New'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