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업 종사자 결핵 무료검진

27일, 구청 광장서… 지역주민 대상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구청 광장에서 관내 인쇄업 종사자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결핵 무료이동검진 및 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날 보건소 검진팀이 나와 흉부엑스선검사와 객담검사를 하고 상담도 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는 2주 이내 휴대폰 문자메세지로 알려주며, 검진결과 이상 발견시에는 중구보건소 결핵실에 등록하여 지속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은 OECD 국가중 1위로 국가경제력이 선진국 수준인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떨어뜨리고 있는 감염성질환이다. 호흡기 감염병인 폐결핵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이고 주변 전파를 차단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현재 중구에는 모두 1천127개소의 인쇄업소가 있다. 중구청 인근 충무로 일대에 인쇄업소의 80% 이상이 밀집되어 있으며, 종사자만도 4천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인쇄업 종사자들의 경우 종이먼지 등에 따른 호흡기 기능 저하로 결핵 발병 및 전파가 쉬운 환경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결핵검진을 해야 한다.

 

인쇄업 종사자 뿐만 아니라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야간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주민도 이번 결핵이동검진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중구보건소에서 상시 결핵검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