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 인기

어린이대공원서 '체험 프로그램'… 초등생·가족단위 나눠 운영

 

어린이들이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공부에 지친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아야 할 시기. 하지만 부모 마음은 자칫 자녀들이 재미만 찾고 공부는 소홀히 할까 걱정이다. 이럴 땐 학습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25일부터 8월 27일까지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2011년 여름방학 동물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어린이대공원 열대동물관 2층 동물학교에서 1일 학습형태로 총 30회(월∼토요일) 열리며, 오전시간은 7∼11세 유치원 및 초등학생(1일 40명) 대상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 오후엔 '가족체험교실'(1일 35명)이 개설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신청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 → 어린이대공원)를 통해 받는다.

 

이번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은 '나는야, 동물원 탐정'이란 부제로 원숭이, 뱀, 토끼, 거북 등 어린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여러 동물과 함께 하는 체험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사육사 선생님의 생생한 동물이야기를 들으며 말괄량이 삐삐의 친구 '다람쥐원숭이', 이솝이야기 단골 친구인 '토끼와 거북' 경주 관람, 무시무시한 버마구렁이 안아보기 등을 통해 동물과 친숙해질 수 있다.

 

또 오랑우탄, 코끼리, 쌍봉낙타, 얼룩말, 개미핥기 등 박제와 골격표본을 실제 크기와 비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조류의 깃털과 배설물, 뿔 등을 관찰하며 동물의 생태를 추측하는 게임 형식이 재미있다.

 

밀웜(딱정벌레 애벌레)을 먹는 미어캣, 알쏭달쏭 눈동자가 변하는 염소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흥미진진하다. 참가비 8천원.

 

'가족체험교실'은 동물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동물 페팅 위주로 진행한다.

 

원숭이 형제, 토끼와 거북, 알비노버마 구렁이 등 동물들과 놀며 동물과 친숙한 시간을 갖고 염소에게 먹이를 주며 풀을 먹는 동물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익힌다.

 

또 맹수마을 내실에서 사자, 호랑이 등을 눈 앞에서 보고 고양이과 동물의 특징과 차이점을 배우는 사파리를 갖는다. 프로그램을 마치면 20가지 야생 동물의 발자국 도장을 찍어준다. 2인이상 가족 참여 기준 1인당 참가비는 6천원이다.

 

◆ 여름방학 동물체험교실

 

열대 동물관에서는 △사육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말괄량이 삐삐의 친구 '다람쥐원숭이' 재롱관람하기 △이솝이야기 '토끼와 거북 경주'(만져보고 경주 관람하기) △담력체험하기(커다란 '뱀' 감촉 느껴보기) △'앵무새' 사다리 묘기 관찰하고 선생님과 함께 따라해 보기 △앵무새가 부리를 이용해 먹는 모습 관찰하기 △탐정놀이 '나는야, 동물원 탐정' △다양한 조류깃털(공작 ,원앙 등 6종) 관찰하고 알아맞히기 게임 △사슴뿔로 알아보는 동물의 나이 알아보기 △동물골격 (오랑우탄 등 4종)과 동물박제 (얼룩말, 쌍봉낙타 등 14종) 관찰하고 실제 크기와 생김새 관찰하고 이야기해보기 △동물의 배설물(똥)을 보고 어떤 동물인지, 어떤 먹이를 먹는지 생각하고 알아맞히기 게임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