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구역 조합장에 박성식 당선

2011년 정기총회서… 2위 유상열 후보보다 120표 앞선 229표 얻어

지난 7일 롯데캐슬에서 열린 황학구역 재개발조합 정기총회에서 박성식 후보를 조합장으로 재 당선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황학구역주택재개발조합은 지난 7일 정기총회를 열고 박성식 후보를 조합장으로 재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1천296명중 761명(서면 382명)이 참여한 가운데 229표를 얻은 박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날 조합장 후보로 출마했던 백성흠 후보는 19표, 유상열 후보는 109표를 얻었으며, 송진규 후보는 유 후보를 지지한다며 당일 후보를 사퇴했다.

 

이와함께 △임원 선출 △조합예산안 승인 △상가임대 대행사 선정계약 체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박성식 조합장은 후보로 출마하면서 "서울 도심 최대 규모의 키즈 테마파크 입점과 대규모 사우나, 스포츠시설 입점 등이 확정됐다"면서 "본궤도에 오른 상가활성화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년전 조합장 당선 당시 추가 부담금 문제해결과 상가 활성화를 약속했는데 추가분담금은 완전히 해소됐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투명하고 성실하게 일해 왔듯이 앞으로도 조합원들이 부여해준 조합장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앞으로 △상가입점을 가속화하고 안전안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상가조합원 개인 소유 점포 입점 유치에 최선을 다하면서 △상가관리단의 투명한 구성을 지원하고 △조합 재산보호 및 비용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상열 후보는 첫째, 동대문 상권을 연계해 관광특구로 지정 롯데캐슬을 활성화하고 둘째, 청산업무를 속 시원히 종결해 재산권을 보호하고, 셋째, 조합의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넷째, 조합원만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조합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백점흠 후보는 △롯데건설 추가공가비 문제 △관리업체 모스퍼실리티 △키즈테마파크 문제를 거론했지만 역시 지지를 받는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