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 한마당 위안잔치 성황

중구 구민회관서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위문금품 전달도

 

지난 15일 구민회관에서 열린 제15회 중구보훈가족한마당 행사에서 보훈단체와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구보훈단체협의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5일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중구보훈가족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구청장·의장·경찰서장 표창과 각 지회장으로부터 사랑의 상품권이 증정됐다.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은 자원봉사자 박봉균 신상현 이영희 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최창식 구청장은 모범보훈대상자에게 조석천 우제민(상이군경회), 황인설 김영선(전몰군경유족회), 정분향(미망인), 김문수(무공수훈자회), 황건(특수임무수행자회), 하태환 원문상(고엽제전우회), 원완식(6·25참전유공자회) 등 10명에게 각각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한 김수안 의장 표창에 이세구(상이군경회), 정행의(전몰군경유족회), 임영순(전몰군경미망인회), 이건복(무공수훈자회), 최부(특수임무수행자회), 김두표(고엽제전우회), 김오현(6·25참전유공자회) 등 7명에게 표창을 전달했으며, 박노현 중부경찰서장은 태방섭(상이군경회), 이기복(전몰군경유족회) 등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각 단체 지회장은 총 28명을 대표한 황순옥씨 등 7명에게 5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인 '사랑의 상품권'을 전달했다.

 

박형구 지회장은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헤아릴 수 없는 희생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기에 6월 햇살이 더욱 빛난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과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안 의장은 "투철한 애국심 사명감으로 국가 업적을 남긴 분들의 희생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쟁의 참혹함 평화의 소중함을 아는 여러분들과 안보의 초석을 다지는 밑거름이 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호준 위원장은 "어려운 시절 대한민국을 이끈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오늘만큼은 어려움을 털어내고 즐기시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노현 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강인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초석이 됐다"며 "여러분들의 우국충성의 정신이 젊은 세대에게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완근 서울지방보훈청장은 "국가의 유공자를 위하지 않으면 그 나라의 미래는 없다"며 "오늘의 행사가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힘써왔던 여러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발전 시켜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류지철 상이군경회 본부회장이 기념 타올을, 손영민 상이군경회 서울시지부장이 경품 자전거를, 상훈유통에서 경품 쌀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서울시생수 아리수를 기증했으며, 서울지방보훈청 최완근 청장이 이동보훈팀을,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악대와 공연팀 등을 파견해 행사가 한층 풍성해졌다.

 

중구보훈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지회장 박형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박기재 김영선 조영훈 의원 및 보훈단체 회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