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 앞장

집단급식소·대형음식점 위생지도… 식중독 원인조사팀 비상근무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식중독 예방과 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10월까지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교육청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종합상황실 당직자로부터 연락받은 즉시 식중독 원인조사팀이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해 운영한다.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환경위생과 직원들로 구성된 식중독원인조사팀이 현장 출동해 식재료, 시설, 식품취급과정 등을 조사한다. 보건소 직원들로 구성된 역학조사팀은 환자와 종사자 등 현장 기초 및 사례조사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식중독 발생업소에 대한 조치를 취한다.

 

이와 함께 식중독 발생 우려 업소에 대한 집중 관리도 강화한다. 서울시 지원을 받아 식중독 관련 전문가와 함께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학교 등 9개소의 위생수준 진단 및 평가를 하고, 영업장 실정을 고려한 개선, 보완책 등을 제시하는 식중독 예방 진단 서비스를 실시한다.

 

식품위생감시원 및 식품안전서포터즈를 활용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학교 매점이나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뿐만 아니라 뷔페와 같은 집단급식소 형태의 식품접객업소에 대해서도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내 30개교에 31명의 학교건강지킴이를 선발, 각 학교에 배치해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을 실시한다. 집단급식소 영양사와 조리사들에게 식중독 지수를 문자메세지로 전송해 식중독 사전 예방 관리에 적극 나선다.

 

식중독은 식품의 섭취로 인해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했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식중독은 음식물을 부적정한 온도에서 장시간 보관했을 경우 발생하고, 오염된 식품원료·기구·용기 및 조리기구를 사용해도 발생한다. 개인의 비위생적 습관, 손씻기 소홀 등 위생관리 부주의로도 발생할 수 있다.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는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