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서울 길' 브랜드화 추진

'남산-서울 숲 길' 도심 연결 명품 코스… 총 534개 1천876km 노선

 

'걷고 싶은 서울 길'로 브랜드화 될 남산 성곽탐방로.

 

 

중구와 연결돼 있는 서울성곽 길, 서울둘레길, 한강 및 지천길 등과 작년에 연결된 북한산길, 청계천 길 등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길들을 집중 개발,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특히, 남산-서울숲 길처럼 올해 버티고개 생태통로와 내년 장충단길 생태통로가 완공되면 남산에서 서울숲, 한강까지 이어지는 연결로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명품 길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에서 용산공원을 지나 한강과 관악산'까지 연결되는 노선이 향후 연결될 경우, 많은 시민들이 걸어서 출퇴근하는 문화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중구 등 자치구와 지역주민 중심으로 내사산과 외사산, 성곽, 한강과 지천 등 서울전역에 조성된 총 534개 1천876km의 개별 길들을 종합해 '걷고 싶은 서울 길'로 패키지화할 계획이다.

 

남산 서울성곽길에 접한 반얀트리클럽(옛 타워호텔)은 6억원의 자비를 들여 자기 땅에 직접 데크길을 만들어 올해 초 시민에게 개방했다. 여기에 장충단길을 가로질러 국립극장까지 연결하는 생태통로와 서울성곽 복원을 위해 소유부지도 할애했다.

 

또한, 사유지를 시민들에게 내어준 신라호텔과 민주평통, 서울클럽의 통 큰 양보도 시민들에게 큰 기쁨이 되고 있어 이러한 걷고 싶은 길 주변의 기업이나 NGO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도록 할 계획이다.

 

'걷고 싶은 서울길'의 지속적인 관광 상품화와 철저한 관리를 위해선 현재 9개 부서에서 나눠 관리되던 것을 전담팀인 '걷고 싶은 길' 팀을 새롭게 구성해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세부 관리에 있어선 서울성곽길, 서울둘레길, 한강과 지천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방사형의 길들은 서울시에서 직접 집중 관리하고, 지역별로 산재한 생태문화길이나 자락길 등은 자치구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분할 계획이다.

 

서울성곽길(내사산), 서울둘레길(외사산), 한강과 지천, 생태문화길 등 걷기중심으로 공원, 산, 하천이 연결된 노선이 312개 1천492㎞, 그린웨이, 디자인거리 등 보도정비사업으로 조성된 노선이 156개 143㎞, 역사문화, 도보관광 등 관광코스로 발굴된 노선이 66개 241㎞였다.

 

이미 외국엔 미국 보스턴시에 9개 공원들을 연결하는 20.1마일의 에머랄드 네클리스(Emerald Necklace)와 350마일에 달하는 뉴욕시 그린웨이 시스템, 캐나다 밴쿠버시의 140㎞에 달하는 그린웨이 시스템, 싱가폴의 360㎞에 달하는 파크커넥터(Park Connector)들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걷고 싶은 서울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자치구별 해당 노선별로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동호회나 자원봉사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길을 모니터링하고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간다는 구상이다.

 

'걷고 싶은 서울길'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서울은 내사산과 외사산은 물론이고 도시 곳곳에 산재한 작은 산들이 자리 잡아 독특한 도시경관을 지니므로, 이러한 산들과 산에서 흘러내리는 지천·한강을 걷기 편하게 연결하면 도시를 탐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건강보험 중구지사

 

자문위 21일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지사(지사장 차영만)는 오는 21일 중구지사 회의실에서 2011년도 2/4분기 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건강보험제도 및 공단 주요현안 내용 등을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연운영에 반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