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중 최초로 관광정책을 뒷받침하는 '중구 관광진흥위원회'를 구성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광관련 자문기구인 '관광진흥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오는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이 위원회는 위원장인 부구청장을 포함해 명동, 북창동,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특구별 협의회장 4명이 당연직 참여하는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중구의회 의원 1명과 서울관광마케팅(주) 관광기획본부장,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회원사업부장, 서울시관광협회 사무처장, 한국음식업중앙회 중구지회장, 다동무교동 상가번영회장, 관내 관광호텔인 앰버서더호텔 상무이사와 베스트웨스턴 국도호텔 관리이사, 관내 여행등록업체인 모두투어 사장,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와 경희대 컨벤션경영학과 교수 등 관광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관광에 대한 민간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구청에서는 관광담당 국장인 기획재정국장과 도시기반시설을 총괄하는 도시관리국장 만 위원으로 활동토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창식 구청장이 민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위원중에서 부위원장을 호선해 선임할 예정이다. 그리고 관광진흥위원회 운영과 중구 관광진흥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중구는 관광관련 사업을 지원·육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동 등 관광진흥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광진흥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허수덕 의원의 발의로 올 3월 관광진흥위원회 조례를 만들었다.
관광진흥위원회는 앞으로 중구의 관광진흥을 위한 장·단기 시책의 수립 시행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그리고 명동과 북창동, 남대문시장, 동대문패션타운 등 관광특구의 발전과 관광특구 지역축제 개최 및 활성화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특히 중구의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홍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 및 안내체계 개선에 관한 사항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