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도 자기주도 학습이 중요"

청소년수련관, 독서지도 방법 공개강의… 책 읽는 건 소통을 위한 것

 

지난 2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최은녕 강사가 '자녀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지도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독서습관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중구청소년수련관(관장 박현수)은 지난 2일 '자녀를 위한 효과적인 독서지도 방법'이라는 주제로 공개강의가 열렸다.

 

이날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은녕(한우리열린교육 집필연구원) 강사는 △난 말이야 △책? 책! 책.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등 3가지 항목으로 구분해 진지한 강의를 진행 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인 '프레드릭'을 예로 들면서 △어떤 책을 줄까? △어떻게 읽을까? 라는 주제로 △작품의 구조와 내용 △작가의 의도파악 △내용에 대한 회의와 비판 등 독서교육 지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강사는 "책을 읽는다는 건 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책 읽는 게 즐겁니? 라는 물음표에서 즐겁구나! 라는 느낌표가 되도록 강요가 아닌 아이들 스스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모들의 독서지도방법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부모의 가장 잘못된 행동은 '뭘 느꼈니?' 라고 물어보는 것"이라며 "결과만 따지기 때문에 아이들은 책을 읽는 다는 것이 즐거움보다는 의무감으로 다가와 부담감을 느낀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상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