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기생충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말일까지 요충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요충검사는 관내 어린이집 51개소 2천878명을 대상으로 요충검사 핀 테이프를 어린이집을 통해 배부해 재수거 후 중구보건소에서 검사한다.
검사 결과 감염된 아동과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구충제를 투약토록 안내하고, 구충제를 복용한 후 2주후에 한번 더 복용토록 권유한다.
2010년에는 29개 어린이집 1천681명을 대상으로 요충 검사를 한 결과 1.5%인 26명의 어린이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요충은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가장 흔한 기생충이다.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되는데 장속에서 자라던 요충의 암컷은 항문으로 나와 알을 낳고 죽는다.
요충을 가진 사람은 항문 주위가 가려워 긁게 되고 손을 통해서 또는 알이 먼지 등에 묻어서 날리다가 다른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가 전염돼뭐든지 입으로 가져가는 아이들은 요충에 감염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