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보호 중구협회장 취임

강성곤 회장 "자연보호 의식 개혁 운동 추진" 역점

 

◇지난 7일 구청대강에서 열린 자연보호 중구협의회장 이ㆍ취임식에서 신임 강성곤 회장과 이임하는 박장수 회장이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제3대 자연보호 중구협의회 강성곤 회장이 지난 7일 구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회원 및 많은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떠나는 박장수 회장과 신임 강성곤 회장이 자연보호기를 앞세우고 나란히 입장했다.

 이어 신임 강회장은 각동 회장들에게 임장명을 수여하고 박 전회장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김동일 구청장도 공로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했다.

 

 강성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인간은 자연환경에서 태어나서 자연환경의 혜택을 받으면서 삶을 살다가 한줌의 흙과 함께 자연으로 되돌아간다"면서 "이같은 자연환경이 오염이 안된 곳이 없을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따라서 그는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틀 시대에 걸맞는 자연보호운동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대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면서 교육을 통해 회원배가운동도 전개해 나가면서 디카 계몽단을 조직하고 자연보호운동 가이드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장수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회원들은 그동안 자연보호운동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가정에서는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서부터 밖으로는 응봉근린공원 나무심기 행사를 하는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김동일 구청장은 축사에서 "회원 여러분들의 추대에 의해 제3대 자연보호협의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회원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중구에서부터 자연보호운동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구는 서울의 허파역할을 하는 푸른 남산과 앞으로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심속의 생태공원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청계천이 있는 환경도시"라며 "이 소중한 자원을 우리 모두가 정성을 다해 가꾸고 보호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성범 한나라당 중구지구당 위원장도 축사에서 "환경보존은 인류의 가장 소중한 과제로 우리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제3대 회장 취임과 함께 활발한 자연보호 운동을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덕수 의장은 축사에서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자연보호헌장을 인용한 뒤 "국가의 흥망성쇠는 자연보호에 있는 만큼 전구민의 회원화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소년소녀가장 10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이ㆍ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시ㆍ구의원과 각 직능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