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일반고 대학진학률 상승

서울 자치구별 4년제 큰 격차… 은평·강남·서대문구는 상위권

중구에 소재하고 있는 일반계고 대학진학률이 서울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최웅식 시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일반계고 4년제 대학진학률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08부터 2010년도까지 일반계고 4년제 대학진학률은 자치구별로 매년 약 15% 이상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25개 자치구에서 중구는 2008년 4년제 대학진학률 51.8% 17위, 2009년 44.2% 14위, 2010년 45.4%로 10위로 나타나 중구 학생들의 진학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꼴찌는 영등포구 2008년 41.7%, 2009년 성동구 35.3% 2010년 도봉구 36.6%로 4년제 대학진학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은평구는 2008년 66.3% 1위, 강남구는 2009년 50.8% 1위, 서대문구는 2010년 51.1% 1위를 차지했다.

 

최웅식 의원은 "이는 지역 간, 계층 간 소득격차에 따라 교육 기회와 교육 과정의 격차가 커지면서 눈에 띄게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며, 이러한 격차는 결국 학력의 격차, 직업 계층의 격차, 정보의 격차, 빈곤의 대물림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하고, "서울교육청이 서울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