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질문순서순>

"학력신장 프로젝트 추진하자"

 

허 수 덕 의원

 

지난 13일 열린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허수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는 중구를 살리기 위해 대표적 지역특화사업으로 관광중구를 택했다"며 "그 일환으로 충무로 영화제를 개최해 왔고 이를 포함한 한류스타 거리 조성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요즘 중구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를 통해서 보면 문화는 관광을 충족시키고 일거리와 돈벌이를 창출하지만 중구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혜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시재창조사업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정책은 바로 중구학생들의 학력신장"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전남 장성고 전국 1위 비결은 학생은 취약과목 선택수업, 교사들은 실명제 맞춤수업, 상위 몇%의 학생만 키우는 소수정예 입시교육이 아닌 학생 전체를 끌어안고 가는 '동행교육'으로 14년 연속 전원 4년제 대학진학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는 일간지 기사를 소개했다. 그는 "따라서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우선 한 학교를 지정해서 재단과 교섭하고 학교장,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마땅한 적임자가 없을 경우에는 외부영입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 해 한 개 학년을 집중 교육해 3학년이 안되면 2학년, 더 나아가 1학년부터 3개년간 투자하는데 한 학년에 연간 2억원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전액 또는 부분 장학금이라도 지급하면 자랑스런 명예를 가질 때 학생들은 더욱 분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렇게 해서 우수대학 진학률 2배, 3배까지 늘려나간다면 또 다른 학교로 확산되고 마침내 찾아오는 중구가 만들어 지고 나아가서 중구의 여러 가지 여건을 향상시켜 살고 싶은 중구, 명품 중구를 만들 수 있다"며 "중구가 도대체 전국 어느 지자체에 여건이 못 미쳐 이런 정책을 착수하지 못하는 것인지 안타깝다며, 결론은 선택과 집중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제안한 중구학생 학력신장 프로젝트는 모든 학부모들의 염원이며 궁극적으로는 학생 개인의 미래를 위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노조활동·직원징계 형평성 필요"

 

이 혜 경 의회운영위원장

 

지난 13일 열린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혜경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월 7일경 중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회 김모 시의원이 동장에게 폭언에 가까운 반말로 호통을 쳤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지금은 동장의 남편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을 한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시의원과 동장의 잘 잘못을 논하자는 게 아니라 형평성을 잃고 있는 중구청 노조에 한마디 하고자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 전 구청장시절 중구의회와 집행부가 다소 소원했던 점을 기억할 것"이라며 "당시 집행부 노조는 업무시간에 출장부에 등재하고 의회 본회의장을 방청하기도 하고 일부직원은 본회의장에서 언성을 높이기도 한 사례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의회 의원들 간의 문제를 가지고도 집행부 노조는 의장을 항의방문하고 의회 정문 앞에서 규탄성명서를 발표했으며, 급기야는 관할 경찰서를 등을 직접 방문하는 등 대단한 시위를 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구 노조는 동료직원이 폭언 폭행을 당하고, 그 충격으로 이틀 동안이나 병원에 다니는 등 어려움을 겪었는데도 왜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공무원 노조는 직원들의 부당한 인권침해를 앞장서서 규탄하고 직원들을 보호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일자로 서울시 인사위원회에서 해임 결정된 중구청 전 구청장 비서실장인 모 사무관의 경우에도 수개월 전에 검찰에 기소가 된 사실을 알면서도 일정한 기간을 집행부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일이 있었다"며 "예전에는 검찰에 기소만 되면 바로 관련공무원을 직위해제 했던 사실이 있었는데 집행부에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직위해제를 늦춘 것인지 알면서도 누군가의 눈치를 보아 묵인한 것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에 있어서 기준이 되는 잣대가 상대가 누군가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되며 행정행위는 법이 기준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 형평성과 객관적인 판단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3일 열린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영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4·27 중구청장 재선거에서 구민의 소중한 선택으로 민선5기 제7대 중구청장에 당선된 최창식 구청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집행부와 의회는 견제와 소통을 통해 지역과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구청장은 이번 재선거에서 나타났던 투표율과 득표율의 결과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잘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거나 다른 후보자를 선택한 과반이 훨씬 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달라"면서 "우리나라 과거 정치사를 보면 정권이 바뀔 때 마다 이전부터 추진하고 있던 사업은 유야무야 되고 인기영합적인 신규 사업에만 치중하는 위정자들이 많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당정파나 당리당략,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지향상을 위해 전임 구청장 재임 때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책이나 사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쓰임새 있게 투입된 예산이 버려지는 일이 않도록 행정의 연속성은 유지돼야 한다"며 "집행부와 의회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반목과 갈등에 휩싸여 첨예하게 대립하게 되면 지역발전을 저해함은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치우쳐서 진정 주민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뒤로하는 안타깝고 한심한 현실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중구에서 만큼은 절대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또 "민주당 구의원들의 공약사항인 친환경 무상급식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면서 "구청장이 의회와의 원만한 타협을 위해 소통을 원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얼마든지 만남의 장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중구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소통에 무슨 당리당략이 있을 수 있겠느냐"며 "집행부와 의회가 두 손을 맞잡고 협력적인 자세로 한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모습을 중구민 모두는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서울의 중심, 중구 건설에 우리 모두 힘을 모을 때인 만큼 구청장의 현명한 지혜와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형평성 잃은 공보과 강도 높게 비판"

 

조 영 훈 의원

 

지난 17일 열린 제188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영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5월 17일인 오늘은 크게 2가지 일에 대해 의미있는 날이다. 우선 오늘은 최창식 구청장의 취임식이 열리는 날이며, 또 하나는 5월 16일자로 한 동료가 의원직을 상실한 날"이라며 "기쁜 날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동료가 의원직을 상실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지난 13일에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최창식 구청장은 4·27선거에서 흐트러진 민심을 바로잡아 구민을 통합하겠다는 점을 약속해 기쁘게 생각했다"면서 "지난 4·27선거에서 우리 중구의 투표율은 약 32%정도지만 그 과반수의 구민들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최창식 구청장을 믿고 찍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하지만 지난 일요일 신당6동 산악회가 등산을 출발하는 자리에서 최 구청장은 한나라당 로고가 찍힌 잠바를 입고 인사를 하고 있었다"며 "등산을 하려는 일행 중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상반된 모습을 확연히 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이 비록 한나라당 출신이기는 하지만, 한나라당이기 전에 중구청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며, 지난 일요일처럼 두 번 다시 그런 일은 없어야 하고, 지난 제1차 본회의에서 약속했던 것처럼 주민을 통합하고, 각별히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리고 4·27 선거가 있기 전, 중구노인회에서 열린 구청장 후보 토론과 관련, "노인회가 왜 많은 걸 요구하는지는 알겠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웠다"며 "적어도 회장이라면 정통성과 적법성을 가져야 한다. 지금의 중구노인회 회장은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중구청 관광공보과와 관련, 모 신문사는 97%를 인상해 주고, 모 신문사는 27%밖에 인상해 주지 않는 등 형평성을 잃은 집행을 하고 있다"며 "이 공무원은 공무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만큼 그 신문사에 가서 근무해야 마땅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고 앞으로 계속지켜 보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