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 이후 위축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외국인 토지법 등 관련제도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 국내 부동산시장을 전면 개방(1998.5.25)한 이후 외국인의 부동산 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 이후 1년 동안 서울에서 외국인들이 다들인 토지를 살펴보면 중구가 2만107㎡로 14.4%가 증가했으며, 이는 4만7천235㎡로 전체 면적의 33.8%를 차지한 강남구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구는 2010년에는 507건에 20만2천47㎡에서 2001년 3월 현재 635건에 22만2천154㎡를 매입하고 있다.
다음은 서초구로 1만6천349㎡(11.7%), 성북 1만4천353㎡(10.2%)순으로 주로 상업기능이 밀집한 강남지역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선호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강남구가 가장 많은 41만4천763㎡ (10.5%)이며, 다음으로는 서초구 38만7천588㎡(9.8%), 송파구 38만796㎡(9.6%), 종로구 34만3천283㎡(8.7%), 용산구 32만1천504㎡(8.1%) 순이다.
2011년도 3월말 현재 외국인 소유 토지는 총 395만941㎡으로 전년도 동월 대비 13만9천627㎡(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총면적 605.3㎢의 0.7%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최근 침체된 국내 부동산 경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서울지역 부동산 투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적별 소유현황을 보면 미국이 225만6천789㎡(57%)로 가장 많고 다음은 일본 10만1천857㎡(3%), 중국 8만6천984㎡(2%) 순이며, 거래용도로는 아파트와 주택 등 주거용이 213만7천365㎡(54%) 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상업용이 81만4천123㎡(21%)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