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삼우웨딩홀에서 열린 총회에서 한인성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평화 패션타운 회장에 현 한인성 회장이 당선됨에 따라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현대화 사업과 시장 활성화 사업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 패션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동평화자치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 한인성 후보와 최성규 후보등 2명이 출마한 가운데 삼우웨딩홀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에 들어간 결과 회원 795명중 479명(서면포함)이 참석, 의결권은 1천368표 중 875표가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한 후보가 625표를 얻어, 249표를 얻은 최 후보를 376표로 따돌리고 회장에 재당선됐다.
의결권은 1천368표중 875표가 총회에 참석했다.
이 상가의 회장에 출마하는 후보는 총회 1개월전 회장을 사직토록 돼 있어 한달 동안 김명자 현 부회장이 자치관리위원회장 직무대행을 수행했으며, 올바른 선거관리를 위해 최정국씨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다.
한 회장은 당선된 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상권 회복과 상가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노후시설에 대한 개선자금을 지원받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1목표로 시정등록 허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6억원의 국고 지원금중에는 2층 전기시설 및 전체상가의 수전설비 이설이비용 8억6천만원이 포함된 금액"이라며 "이설공사를 끝나는 대로 지하 변전실은 점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타 상가와 비교해 빈약한 모습임을 감안해 건물의 얼굴이 될 수 있도록 1층 출입구와 외벽을 석재로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한 회장은 "시장등록과 함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시장의 발전을 도모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층별로 개장시간과 영업시간이 달라 고객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만큼 야간시장 개장을 상인회 등과 협의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무허가, 미등기 건물로 돼 있어 화재보험 가입이 어렵고 건물 노후로 소방시설 보강도 어려워 화재발생시 대형사고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해 왔으며, 무등록 시장으로 시장 현대화나 환경개선자금 등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어 시설현대화에도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최근 인정시장이 가능해 짐에 따라 상인들의 희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