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 풍성

신당 창작아케이드 어린이날 축제… 오는 7일 '추억 어린 날' 열어

'신당 창작 공간'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문화재단은 5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의 예술체험이 가능한 20여 개의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 모두 7개의 창작공간에서 특별 운영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창작공간의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낭독회·전시·음악회 관람, 공예·요리·예술 체험, 아트마켓·오픈 스튜디오·강좌 참관 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관심 분야에 따라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서울시창작공간이 서울시내 전역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만큼, 집 가까운 곳이나 관심 분야에 따라 7개 공간 어디라도 쉽게 찾아가 참가할 수 있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시끌벅적한 대형 놀이터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 예술을 체험하며 문화를 누리는 것도 5월을 의미 있게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구 중앙시장 지하상가에 위치한 '신당 창작아케이드'에서는 오는 7일 어린이날 축제로 '추억 어린 날'을 진행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연다.

 

신당 창작아케이드의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인 '나도 예술가'를 통해 달고나와 단팥당고 등 옛 먹거리 모양의 공예품 제작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옛날 문방구의 추억을 담아 책받침, 못난이인형, 연필깎이 등 문구와 장난감을 모은 기획전시 '황학동 문구점'이 열려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픈 부모에게 색다른 감회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창작그룹 '오기'와 함께하는 길놀이 형식의 시민참여 퍼포먼스 '호랑놀이'가 오후 1시 30분부터 상가를 돌며 진행되고, 아트마켓 '도시락'에서는 입주 예술가들의 공예작품 예술경매(그린옥션)와 음료 이벤트 등이 열린다.

 

이밖에 입주 예술가와 지역 어린이들이 함께 동네 벽화 만들기로 진행해 온 공공미술 프로젝트 '골목, 누빔'의 결과 전시가 18일까지 창작공간 내 전시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