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제2구역 관리처분계획 통과

만리제2구역 재개발 임시총회서… 내년 8월경 일반분양 착수 할 듯

지난 15일 중구구민회관 3층 강당에서 열린 만리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임시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질문을 하고 있다.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박정근)이 지난 15일 중구구민회관 3층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789명중 585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리처분 계획과 함께 △보육시설(어린이집) 임대방법 결의 △대한주택보증(주) 약정체결 승인 △공람심사위원회 관한 건 △총회의결 사항 중 이사회 위임의 건 △만리역 건립을 위한 탄원서의 건등이 찬반투표를 통해 통과됐다.

 

관리처분계획안은 참석 조합원 585명중 찬성 549표, 반대 26표, 무효 기권 10표, 보육시설(어린이집) 임대방법 결의에서는 20년 영구임대 537, 무상 영구임대 21, 무효·기권27, 대한주택보증(주) 약정체결 승인은 찬성 560 반대 14 무효기권 11, 공람심사위원회 관한 건은 찬성 550 반대 22 무료기권 13, 총회의결 사항 중 이사회 위임의 건은 찬성 529 반대 45 무효 기권 11, 만리역 건립을 위한 탄원서의 건은 찬성 565 반대 10 무효기권 10표로 각각 통과됐다.

 

이 재개발 조합은 관리처분계획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5월 25일까지 1개월 동안 공람공고를 거친 뒤 6월말경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조합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경 동호수를 추첨하고 8월 말경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조합은 만리동 일대 5만5천664㎡에 최고 25층 아파트 17개동 1천207세대중 171세대를 일반분양하게 된다.

 

면적(평형)별 세대수를 살펴보면 임대주택 39, 45(18, 21평형)㎡ 210세대, 59㎡(25평형) 143세대, 84㎡(33평형) 745세대, 120㎡이상(45평형) 109세대 등이다.

 

특히 이 일대는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 인근에 위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 1·2·4·5호선이 근접거리에 있어 상권과 교통이 편리하는 등 최상의 입지여건과 주거환경은 물론 교육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부동산 업계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박정근 조합장은 "관리처분계획 통과에 따라 이주 철거 등이 원만히 해결되면 조합원 여러분이 새로 입주할 아파트의 동·호수를 결정하는 총회를 개최하게 된다"며 "모든 조합원들이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투명한 사업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