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만리제2주택재개발 박 정 근 조합장

"명품아파트 조성 성원에 보답할 터"

"재개발 관리처분계획안도 통과된 만큼 이제 명품아파트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이익을 창출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5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만리제2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관리처분 계획안등을 무난하게 통과한 박정근 조합장은 이렇게 밝히고 "공람기간을 거쳐 6월말 관리처분 인가를 받으면 7월부터 이주와 철거가 시작되고,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재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조합원들이 불필요한 유언비어를 8년간이나 유포해 재개발이 늦어지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초창기 때는 9평 미만은 청산이다 △40번지 일대는 7층이어서 15층을 건립할 수 없다 △용적률이 190%이므로 230%는 절대 받을 수 없고 조합원을 상대로 사기친다 △미준공 조합원에게 분양권을 주면 일반분양이 안나오니까 176과 40번지의 구역을 분리해야 한다는 유언비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3년 6개월이 걸렸으며, 조합설립이 되고 나니까 사업시행인가가 나오지 않아 절대 재개발을 못한다고 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분양가보다도 분양가금액의 10%의 추가부담금이 발생한다 △서면결의서 동의를 해주지 마라 △조합에 소송을 제기했는데 조합설립무효라는 판결이 나면 재개발사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만리동이 재개발되기 전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2007년 2월경에 미준공 건축물이 등기가 나자 원주민들의 30%는 평당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의 가격으로 매매를 하고, 2008년도에는 평당 3천만원으로 25%가 또 올라 더 좋은 곳으로 집을 사서 떠났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인터넷에서 닉네임으로 근거없는 사실들을 유포하고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조합원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허위사실과 진실을 왜곡해 적은 권리가액을 가지고 있는 조합원들을 선동하는 것이야 말로 조합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합원들이 일치단결 해서 사업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조합원들에 대한 분양가 절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 조합을 믿고 묵묵히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을 위해서도 반드시 강북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