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 교통섬에 생태연못 조성

동대입구역 주변… 시비 4억 들여 자연친화적으로

중구 장충동 장충단공원 건너편의 교통섬에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6월말까지 시비 4억원을 들여 장충동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 앞 교통섬에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생태 연못 및 벽천분수 등 수경 시설을 조성한다. 생태 연못에는 창포나 버들류 등 수생식물을 심고, 주변 녹지공간에는 소나무·단풍나무 등 7종 2천800주의 나무들을 심는다. 또한 나무와 돌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조경인 암석원도 조성된다.

 

특히 생태 연못과 벽천 분수 방향으로 장애인도 출입이 가능한 전망데크를 설치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인근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원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조그마한 자투리 공간이라도 녹지를 조성해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