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자치회관 공부방 모범대학생 표창 및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과 참여 멘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녀들의 학업 능력 향상에 걱정이 앞서는 학부모들을 위해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자치회관 공부방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소통과 어울림을 통한 자치회관 학습 공부방의 작년 하반기 자치회관 공부방 모범대학생 표창 및 올해 멘토링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2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2005년부터 시작된 자치회관 공부방의 멘토링 제도는 동국대와 연계해, 동국대 대학생들과 관내 신당 1·2·4·5동과 황학동의 초등학생들이 1:1로 공부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매주 6시부터 8시까지 자치회관에서 주 1회 실시되며 대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관내 학생들에게는 학원이나 과외보다 효과적인 학업 능력 향상의 기회와 대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한 인간관계 형성의 장이 된다.
특히 작년 하반기 멘토링 프로그램을 성실히 참여했던 경찰행정과 김건우, 화학과 김나영, 법학과 박현규, 문예창작과 배주형, 광고홍보과 이지영, 교육학과 이현, 전자공학과 송영주, 불교학과 구동주, 생명학과 김만회 등 총 9명에게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지난 28일 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된 총 38명의 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센터 교육담당 이모아 씨가 멘토링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는 것이 자원봉사의 시작이며, 멘토링의 의미는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1로 전담 지도해 효과를 보는 것"이라며 "자원봉사와 멘토링의 공통점인 자발성, 공익성, 무보수성, 지속성을 설명하며 멘토와 멘티(교육받는 학생)간의 약속 준수, 복장 및 규칙 등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앞서 김영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학업에 충실해야 할 때, 지역 학생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줘 고맙다"며 "멘토링의 특성상 대학생들에게도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들에게도 좋은 의미가 될 뜻 깊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교육 문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동국참사랑봉사단 민정희, 박연진 교사가 참여해,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2011년 상반기 멘토링 수업은 오는 7월 23일까지 17주 동안 이뤄지며, 모든 수업이 끝나고 7월 25일에는 원데이 나들이 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