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인쇄종합타운 조성되나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 착수보고… 구체적 사업방안 등 논의

 

지난 18일 열린 중구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 착수보고회 현장에서 위원들이 활발하게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주교동 일대가 첨단 인쇄종합타운이 조성돼 신성장 동력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중구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 착수보고회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인쇄산업개발진흥지구 자문위원회(위원장 우상길) 위원으로 남원호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광시 한국지방발전 연구원 부이사장, 김종식 도심형특화산업 육성추진위원회 위원장, 홍순영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진철훈 한양대 교수, 조정식 동국대 교수, 이광훈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도시기반연구 본부장 등 총 12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인쇄산업진흥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은 (주)도시미래 종합 기술공사(대표이사 이강제)의 김효곤 자문이사의 프리젠테이션에 따르면, 중구 인쇄산업개발진흥 지구 지정을 통해 대상지인 주교동과, 을지로, 오장동, 충무로5가 일대의 약23만8천450㎡ 일대를 체계적으로 육성·발전시켜 신성장동력의 핵심거점지역으로 재편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연구에 대한 전반의 계획 및 현황 분석, 개선 사항 등의 내용을 설명했다. 계획수립에 따른 과업 수행 방법의 핵심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영세상인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및 차후 인쇄협회와 인쇄사업단으로 이뤄진 TF팀을 구성해 앞으로의 계획을 충실히 실행해나간다는 것이다.

 

설명이 끝난 후 위원들의 질의시간에 홍순영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며 "특수인쇄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이미 갖추고 있지만 현재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계획 수립 단계에서 사업을 조금 더 구체화 시켜, 좀 더 개혁적인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철훈 한양대 교수는 "인쇄유통형태에 대한 다각적인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공공에서 할 일과 민간에서의 할 일을 분류해 사업의 효율성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원호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협업이라는 인쇄의 다양한 면모를 파악해 인쇄산업 자체가 여타 다른 산업과 연계가 가능한 기반 산업이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으며, 김광시 한국지방발전 연구원 부이사장은 "밀집, 노후된 영세인쇄업체들의 활성화가 바탕이 돼야 하며 현재 선정된 면적이 사업에 용이한가에 대한 고민과 구체적인 사안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수 구청장 권한 대행은 "역사적으로도 한국의 인쇄술은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럼에도 여건이 열악한 게 사실이"이라며 "앞으로 잘 개발될 수 있는 초석이 되어 세계적으로 훌륭한 인쇄지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뜻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고태관 기자>

 

도시계획 포털로 정보공개

 

도시계획 관련 정보를 통합한 '서울 도시계획 포털'이 지난달 21일부터 운영됨에 따라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입안, 결정업무에 대한 정보가 이 포털 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 도시계획 포털(http://urban.seoul.go.kr)은 통합검색으로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통합검색창에 '중구'를 입력하면 중구의 지구단위계획, 재개발·재건축 등의 도시계획 현황과 함께 열람 공고, 결정고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지구단위계획'을 입력하면 용어 해설과 함께 서울시 지구단위계획 현황 및 관련 열람 공고와 결정고시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