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영수)는 온실가스 줄이기 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저녁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를 적극 동참한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지난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환경 캠페인으로 지난해에는 128개국 4천70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중구는 행사 시간에 맞춰 구 산하기관을 비롯 관내 공공기관 전체가 참여해 한 시간 동안 실내·외 모든 조명을 완전히 끌 예정이다. 그리고 20층 이상 대형건물 49개 시설은 경관 조명을 30분 동안, 23개 아파트단지 1만5천265세대는 10분 동안 실내 전등을 끄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신당6동 신당푸르지오 아파트 9개동 461세대를 불끄기 시범 아파트로 지정해 실내 전등은 10분 동안, 외곽 전등은 30분 동안 끄기를 추진한다.
또한 공구 상가가 몰려있는 청계천로 1∼2가가 불끄기 시범 거리로 지정되어 11개 건물의 상가 간판과 경관 조명이 30분 동안 꺼진다.
중구는 주민들이 '지구촌 불끄기' 행사 시간에 일반상가 간판 조명과 아파트 및 주택 실내 전등을 10분 이상 끄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공부분 에너지 사용 제한과 함께 지난 8일부터는 민간부분의 강제 소등 단속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급격한 유가 상승 및 에너지 수급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