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에 시설개선비와 교육기자재 구입비, 방과후 학교 등을 지원해 쾌적하고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 및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한 2011년도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지난 16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렸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제11조 제6항, 지방자치단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과 중구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학교 급식시설·설비사업, 교육정보화 사업, 교육시설 개선사업 및 환경 개선사업, 지역사회와 관련한 교육과정의 자체개발 사업, 그 외 구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대상 학교 및 지원액을 의결했다.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31개 초중고와 13개 유치원이 예산의 170%인 33억8천100만원을 신청했고, 이에 따라 관련 부서가 직접 현장을 조사하고 필요한 사항을 검토해 이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그에 따라 환경개선분야에는 광희초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와 금호여중을 비롯한 9개 중학교, 성동고 포함 13개 고등학교와, 약수유치원을 비롯한 13개 유치원이 지원되고, 방과 후 학교는 광희초를 비롯한 9개 초등학교, 금호여중을 포함한 8개 중학교, 성동고를 비롯한 11개 고등학교가 지원되며, 에듀케어(돌봄교실)는 장충, 청구, 충무초에 지원된다. 방과 후 한자 교실은 남산, 덕수, 봉래, 장충, 충무, 흥인초에, 방과후 학교 중국어 교실은 덕수, 봉래, 신당, 충무초에 개설돼 총 19억9천800만원의 교육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심의위원회에서 장주영 부위원장은 "해당부서에서 꼼꼼하게 검토된 사항에 대해 현장을 잘 아는 교육전문 위원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장충초 교장을 역임했던 이상근 위원은 "무상급식 시행으로 예산이 현저하게 줄었는데, 지원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영수 위원장은 "관내 교육 시설 개선 및 에듀케어와 방과 후 학교에 관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심의회에서 사업 효과와 지원이 필수적인 사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중구의 학력신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부구청장을 비롯해, 행정관리국장, 주민생활지원국장, 보건소장, 중부교육청 설인환 위원, 교육전문가인 이상근 위원, 김덕규 위원 등 총 7인의 위원들이 배석해 심의자료를 검토한 뒤 심의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