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등 미술작품 40여점 전시

신당3동 신수회, 남산도서관서 작년부터 전시회 가져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신수회 2011 전시회 오픈식에서 신당3동 김종로 동장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당3동 자치회관의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서 결성된 신수회(강사 김명순)의 2011년도 전시회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남산도서관 내 갤러리에서 열렸다.

 

'신당3동 수채화 모임'이란 뜻의 신수회는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 중에서 2009년 3월 신당3동에 최초로 생긴 자치회관 미술 교육 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덕성여대 응용미술학과 졸업해 고창 남중학교 미술교사를 거쳐 목우회 미술대전 입선과 세계 평화 미술대전 특선 등 현재는 수지 상현1동 자치센터 강사도 겸하고 있는 김명순 강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받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신수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시회다.

 

신입회원까지 약 15명의 회원들이 이번 전시회에 약 6개월 여 동안 그려온 작품 41점을 전시해 가족 및 친지들을 불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에 가진 전시회 오픈식에서 이종열 총무는 "소녀 같은 열정으로 지난 1년 동안 제작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각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실을 함께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김종로 동장은 "신당3동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수채화의 세계에 빠져 자아실현을 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연인 외 3작품을 출품한 박정은 회원은 "이제 2년째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매주 한번 있는 그림 수업을 통해서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수채화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며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계기로 남다른 취미생활을 영위하는 의미가 남다르고 내 작품을 전시회에 출품해놓고 보니 뿌듯하고"고 말했다.

 

결실 외 3작품을 출품한 김성수 회원은 "그림 작업 자체가 거창하게 느껴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다"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라 작품이라고 까지 하긴 어렵지만 직접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에 참여하니 기분이 새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