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어린이집 홍순옥 원장(왼쪽)이 신당3동 김종로 동장(오른쪽)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당3동 한솔어린이집(원장 홍순옥) 원아들이 지난해 1년 동안 고사리 손으로 모아온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신당3동 주민센터(동장 김종로)를 통해 지난달 19일 중구 '행복더하기'에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원아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어린이집에 마련된 각자의 이름이 써 있는 '사랑의 저금통'에 한푼 두푼 모아 온 동전 전액 74만6천460원을 모금했다고 한다.
올해로 벌써 3년째다. 원아들은 자신들이 모아 온 동전을 졸업식 날 주민센터를 통해 기부하고 있으며 어린이 집에서는 원아들에게 기탁증서를 별도로 제작, 전달해 원아들이 자연스럽게 평소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나눔을 실천, 부모와 주민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중구 '행복더하기'사업을 통해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순옥 원장은 "한솔 어린이집에서는 지속적으로 매년 원아들의 동전 모으기를 통해 더불어 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작은 노력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